‘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당연하게 여기던 어머니의 사랑에 주목하다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은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을 글과 사진으로 조명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는 문화 전시다. 멜기세덱출판사 주관으로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이 전시는 2013년 처음 개관한 이후 국내 각지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어지며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형성해 왔다. 누적 백만 명이 관람하고 다수의 언론이 주목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은 바쁜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여겨졌던 어머니의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소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개최된 문화 전시회다.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을 주제로 한 문학 작품과 사진을 함께 선보이는 기획전으로, 글·사진·영상·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는 관람료를 받지 않는 비영리 형식으로 운영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동선과 공간을 마련했으며, 학생과 직장인, 어르신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관람하며 자연스럽게 가족 이야기를 나누는 장이 되고 있다.

2013년 6월 서울강남 하나님의 교회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순회 전시가 이어졌다. 전시는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2022년 9월 창원의창을 시작으로 재개됐다. 2026년 1월 기준, 누적 80회 이상 개최됐으며, 관람객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전시회 개최 배경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가족 간 대화와 교류가 점차 줄어드는 현실에 주목해 기획됐다. 바쁜 일상과 세대 간 인식 차이로 소통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어머니’라는 보편적 존재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자는 취지다.

주최 측인 하나님의 교회는 어머니의 희생과 헌신을 조명하는 일이 곧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정서적 소재를 통해 가정 내 이해와 존중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방향성은 전시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는 기반이 됐다.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에 어린 아기와 함께 방문한 부부가 작품을 감상하며 웃고 있다.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구성 및 테마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은 〈희생·사랑·연민·회한… 아, 어머니!〉라는 부제를 중심으로 ‘엄마’, ‘그녀’, ‘다시, 엄마’, ‘그래도 괜찮다’, ‘성경 속 어머니 이야기’라는 다섯 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각 공간은 관람 동선을 따라 하나의 이야기처럼 전개된다.

A zone ‘엄마’에서는 어머니의 유년시절을 엿볼 수 있고, B zone ‘그녀’에서는 한 여자로서의 삶을 내려놓은 채 어머니로서의 일상을 사는 어머니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다. C zone ‘다시, 엄마’에는 어머니를 향한 자녀들의 회한이, D zone ‘그래도 괜찮다’에는 자녀를 향한 어머니의 끝없는 사랑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 마지막으로 E zone ‘성경 속 어머니 이야기’는 솔로몬의 재판에 담긴 모성애, 성경 속에 감춰진 어머니 하나님에 관한 비밀과 진리를 깨우치는 작품으로 구성됐다.

전시장에는 시와 수필, 짧은 글귀 등의 문학 작품이 사진이나 소품과 함께 배치돼, 관람객이 작품을 읽고 바라보는 과정에서 어머니에 대한 기억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떠올리도록 했다.

시인 문병란, 김초혜, 허영만, 박효석 등 기성 문인들의 작품과 멜기세덱출판사에 기고된 일반인들의 글·사진·소품 등 200여 점이 전시된다. 지역별 전시에서는 일부 작품이 추가되거나 소품이 교체되기도 한다.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의 첫 번째 테마 A zone ‘엄마’ 전시관.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몽골어, 베트남어, 네팔어 등 다양한 언어의 작품집도 비치했다.

또한 주 전시관 외부에는 부대행사로 어머니의 사랑에 관한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영상문학관, 사진 촬영과 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토존, 전시회의 감동을 나눌 수 있는 북카페, 평소 어머니에게 하지 못했던 말을 글로 전하는 사랑의 우편함이 마련되어 있다. 사랑의 우편함은 관람객이 엽서에 글을 남기면 주최 측에서 무료로 우편 발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시에 담긴 주요 메시지

전시에 소개된 글과 사진은 화려한 연출보다 일상의 장면에 집중한다. 새벽을 여는 부엌 풍경, 자녀를 기다리는 뒷모습, 오래 사용해 손때 묻은 물건 등 평범한 순간이 주요 소재다. 이는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쌓여온 어머니의 사랑과 헌신을 조명하기 위함이다.

문학 작품 역시 과장된 표현을 지양하고 절제된 어조를 유지한다. 감동을 강조하기보다 기억을 환기하는 방식이다. 관람객은 작품 속 장면에 자신의 경험을 겹쳐 보며 자연스럽게 가족과의 시간을 떠올리게 된다.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은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나는 가족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남긴다. 그 물음은 관람 이후에도 각자의 삶 속에서 이어진다.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의 사회적 의미와 평가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은 가족을 떠올리게 하는 전시로 알려지며 관람객이 꾸준히 증가했다. 가족 단위 방문과 함께 군인·경찰 등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이들의 단체 관람도 이어졌다. 전시를 계기로 부모님에게 연락하거나 가족 관계를 회복했다는 사례도 전해졌다.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을 단체 관람한 군 장병들이 가족들에게 엽서를 쓰고 있다.

교육계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교사와 학교장, 교육 관계자들이 방문했으며,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단체 관람도 진행됐다. 일부 교육 관계자는 전시가 청소년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국내 언론은 500회 이상 전시를 보도하며 가족애와 세대 간 공감을 환기하는 문화 행사로 평가했다. 각국 지자체와 기관도 전시가 지역사회에 기여한 점을 인정해 30차례 이상 표창과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국에서는 구청과 국회의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김해지회 등이 표창을 수여했고, 미국 뉴욕 브루클린 자치구 역시 지역사회 기여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해외로 확장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한국에서 시작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은 2014년 미국을 시작으로 페루, 칠레, 필리핀 등 여러 국가에서 개최됐다. 해외 전시는 10여 차례 진행됐다.

해외 전시는 기본 구성을 유지하면서도 각 지역의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반영해 작품과 소품을 보완했다. 현지 정서를 담은 문학 작품과 사연이 담긴 글·소품도 추가됐다.

2015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전시에서는 브루클린 자치구청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행사라며 하나님의 교회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2017년 칠레 산티아고 라시스테르나 구청 별관에서 열린 전시에는 칠레 정부 종무국장 움베르토 슈페네거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2023년 페루 우앙카요에서 열린 전시에는 후닌주 주지사와 부주지사가 방문했으며, 대학과 군부대 단체 관람도 이뤄졌다.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해외 개최 사례는 어머니라는 주제가 문화권을 달리해도 공통된 정서를 형성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페루 우앙카요에서 열린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을 관람하는 사람들.

하나님의 교회가 전하고자 한 가족의 가치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은 하나님의 교회가 가정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문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아버지의 묵묵한 사랑을 조명한 ‘진심, 아버지를 읽다’전도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교회는 전시뿐 아니라 가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왔다. 가족 초청 음악회와 세미나,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문화 행사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인성 함양 강연, 부모 공경을 주제로 한 캠페인, 가족 단위 봉사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가정 안에서의 이해와 존중을 실천으로 연결하려는 취지다.

하나님의 교회는 가정을 사회의 출발점으로 바라본다. 가족 간 신뢰와 배려가 회복될 때 지역사회 역시 건강해질 수 있다는 관점이다.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도 이러한 방향성 속에서 진행되는 문화 행사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교회는 문화 행사와 세대 통합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의 가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관련 영상]

[참조 자료]
1. 하나님의 교회 공식 사이트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2.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대표 사이트 《WATV
3. 현대인 메마른 가슴 적시는 ‘우리 어머니-글과 사진전’, 《경인일보》, 2015. 1. 29.
4. 화제의 전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월간중앙》, 2023년 9월호
5. 설립 60주년 맞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 선한 영향력, 《월간조선》, 2024년 2월호
6. 하나님의 교회, ‘함께하는’ 행복을 짓다… 종교 본연에 충실하며 사회·문화적 공간으로 의미 확장, 《동아일보》, 2024.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