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절 | 회개의 나팔을 불어 대속죄일을 준비하는 날
신약시대 나팔절은 어떻게 지킬까?
나팔절(喇叭節, Feast of Trumpets)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3차의 7개 연간 절기 중 3차인 가을 절기의 첫 절기로, 나팔을 불어 대속죄일을 준비하는 날이다. 농작물을 거두는 추수기에 맞이하는 3차 절기는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로 조직되어 있고, 대표 절기는 초막절이다(신명기 16:16, 역대하 8:13).
나팔절 날짜와 의미
나팔절 날짜는 성력 7월 1일이다. 그레고리우스력(태양력)으로는 9~10월경인데, 2024년 나팔절은 10월 3일이었다. 나팔절 이후 7월 10일에 대속죄일이 이어진다. 7월(에다님월)에 맞이하는 절기라 하여 ‘칠월 절기’라고도 한다(열왕기상 8:2, 역대하 5:3, 느헤미야 8:14).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든 죄를 용서받는 대속죄일 열흘 전인 나팔절에 회개를 촉구하는 의미의 나팔을 불어서 경건한 마음으로 대속죄일을 준비했다. 양의 뿔로 만든 양각나팔을 부는 날이라는 의미로 ‘취각절(吹角節: 불 취, 뿔 각, 절기 절)’이라 칭하기도 한다. 신약시대에는 나팔절부터 열흘 동안 회개 기도를 드리며 대속죄일을 준비한다.
나팔절의 유래
나팔절의 유래는 약 3500년 전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이집트를 나온 후 가나안을 향한 광야 여정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넌 지 50일째 되던 날,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시내산으로 부르셔서 하나님의 백성이 지켜야 할 율법을 제정하신 후 친히 십계명을 새겨주신 돌판을 주셨다. 이날은 칠칠절의 유래가 되었다. 칠칠절은 신약시대에 이르러 오순절이라고 불린다(사도행전 2:1, 20:16).
모세가 시내산에 머물러 있는 40일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죽었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아론을 찾아가 자신들을 인도할 신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아론은 백성들이 모아온 금붙이를 녹여 송아지 형상을 만들었다. 백성들은 금송아지 신상 앞에 제단을 쌓고 제사한 후 먹고 마시며 흥청거리며 뛰놀았다.
하나님께서는 크게 진노하시며 우상을 숭배한 자들을 진멸하겠다고 하셨다. 그러나 모세의 간절한 기도에 하나님은 노여움을 거두시고 백성들에게 재앙을 내리지 않았다.

하나님이 주신 증거판을 받아 산에서 내려오던 모세는 진 가까이에 이르러 백성들이 금송아지 제단 주위에서 춤을 추고 있는 광경을 보고 십계명 돌판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려버렸다. 그리고 하나님을 따르는 레위 자손들로 하여금 우상을 숭배한 자들을 멸하도록 하여 그날 3천 명가량이 죽임을 당했다.
다음 날 모세는 하나님께 백성들의 죄를 용서해주시기를 간구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슬퍼하며 몸에 지니고 있던 단장품을 제하고 진 밖으로 나가 하나님께 경배를 올렸다. 모세는 진 밖 먼 곳에 장막을 옮기고 하나님께서 노를 거두고 함께해주시기를 기도했다.
모세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을 용서하고 십계명을 다시 주시기 위해 모세에게 돌판을 처음 것과 같이 준비해 시내산으로 올라오라고 하셨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대로 다음 날 아침 일찍 돌판을 가지고 시내산으로 올라갔다(출애굽기 34:1~4). 그날은 성력 6월 1일이었다.
모세는 40일 동안 시내산에 머물며 하나님과 함께했고, 하나님께서는 친히 돌판에 언약의 말씀 곧 십계명을 새겨주셨다. 산에서 내려온 모세는 하나님께 받은 십계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공포했다. 성력 7월 10일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행적을 따라 두 번째 십계명을 받아 내려온 7월 10일을 대속죄일로 정하시고, 열흘 전인 7월 1일에 나팔을 불어 대속죄일을 준비하라는 의미로 나팔절을 제정해주셨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칠 월 곧 그달 일 일로 안식일을 삼을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 아무 노동도 하지 말고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라 … 칠 월 십 일은 속죄일이니 너희에게 성회라
(레위기 23:23~25)

구약과 신약의 나팔절 예식
구약시대 나팔절 예식은 회개를 촉구하는 나팔을 불며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칠 월에 이르러는 그달 초 일 일에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나팔을 불 날이니라 너희는 수송아지 하나와 수양 하나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수양 일곱을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로 드릴 것이며 …
(민수기 29:1~6)
농작물을 거두는 추수기인 가을에 거행되는 3차 절기(칠월 절기)는 초막절을 대표로 하여 나팔절, 대속죄일이 포함되어 있다. 다시 말해 초막절을 지킨다는 것은 나팔절, 대속죄일을 아울러 지킨다는 뜻이다.
너희 중 모든 남자는 일 년 삼차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께 보이되
(신명기 16:16)
모세 시대 이후 칠월 절기를 지킨 기록은 통일왕국시대 솔로몬왕 때와 포로귀환시대 느헤미야의 주도로 이루어진 귀환 후의 역사에 나타나 있다(열왕기상 8:2, 역대하 5:3, 8:12~13, 에스라 3:1~4, 느헤미야 8:1~14).
신약성경 요한복음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3차의 대표 절기인 초막절을 지킨 일이 기록되어 있다(요한복음 7:2, 37~38). 이는 예수님이 나팔절, 대속죄일을 지켰음을 방증한다.
그렇다면 신약시대 나팔절은 어떻게 지켜야 할까. 성력 7월 1일 나팔절부터 대속죄일(성력 7월 10일)까지 10일간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고 회개 기도를 드림으로써 죄를 용서받는 대속죄일을 준비한다.
그러나 나팔절을 비롯한 하나님의 절기는 사도시대 이후 교회가 세속화되는 과정에서 변질되어 사라져버렸다. 이 일은 성경이 예언한 대로 이루어진 일이었지만 재림 그리스도에 의해 절기가 회복될 것도 예언하고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재림 그리스도 안상홍님의 가르침에 따라 매년 성력 7월 1일에 나팔절을 지키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에 따라 연간(年間) 절기로 유월절과 부활절[초실절(初實節)]을 비롯해 무교절, 오순절(五旬節, 칠칠절),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草幕節)에 이르는 새 언약의 3차 7개 절기를 지킵니다. 주간 절기로는 일곱째 날 안식일(토요일)이 있습니다. 각 절기에는 영생과 죄 사함, 부활, 성령 등의 축복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모세의 행적에서 유래한 하나님의 절기를 신약(新約) 시대 예수님께서 새 언약으로 완성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과 사도들이 안식일,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 등 절기를 지키는 장면들도 성경 곳곳에 있습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절기를 지킬 때 각 절기에 담긴 하나님의 진리를 깨닫고 사랑,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총회장 김주철 목사의 인터뷰 중 ‘유월절, 부활절 이외에 또 지키는 절기가 있습니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 《월간조선》, 2025년 4월호
하나님의 교회는 전 세계에서 유월절, 무교절, 부활절, 오순절은 물론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 등 3차 7개 연간 절기와 주간 절기 안식일 등 성경에 기록된 새 언약의 절기를 모두 지키는 교회다.
– 하나님의 가족이 되는 비결 ‘새 언약 유월절’, 《동아일보》, 2025. 5. 9.
[관련 영상] 나팔절과 회개의 나팔
[참고 자료]
1. 하나님의 교회 대표 사이트 《WATV》
2. 하나님의 교회 공식 사이트 《하나님의 교회 지식사전》
3.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 《월간조선》, 2025년 4월호
4. 하나님의 가족이 되는 비결 ‘새 언약 유월절’, 《동아일보》, 2025. 5. 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