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모든 율법을 폐지하셨나요?

"율법도 반드시 변역하리니"

많은 교회에서 “예수님께서 십자가 희생으로 모든 율법을 폐지하셨기 때문에 아무 율법도 지킬 필요가 없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그릇된 가르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희생으로 모세의 율법을 폐지한 대신, 새 언약 그리스도의 율법을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오시기 전까지 유대인들은 모세의 율법을 지켰지만 예수님 이후 그리스도인들은 새 언약 그리스도의 율법을 지켜야 합니다.

모세 율법의 폐지와 그리스도의 율법

성경에는 두 가지 율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모세를 통해 주신 구약의 율법이고, 다른 하나는 예수님께서 세우신 새 언약 곧 그리스도의 율법입니다. 예수님은 율법 자체를 폐지하신 것이 아닙니다. 구약의 모세 율법을 폐지하신 대신 완전케 된 새 언약, 그리스도의 율법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

(마태복음 5:17)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폐지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전케 하기 위해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모세의 율법은, 새 언약 그리스도의 율법이 등장하기까지만 유효했습니다(갈라디아서 3:24~25). 모세의 율법이 폐지된 이유는 그리스도의 율법이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율법이 완전히 폐지되어 없어졌다고 하지 않고 바뀌었다고 하였습니다.

제사 직분이 변역한즉 율법도 반드시 변역하리니

(히브리서 7:12)

변역이란 ‘고쳐서 바꾼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모세 율법의 안식일 규례는 양을 잡아 제사를 드렸지만 예수님은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로 바꿔 주셨습니다(누가복음 4:16). 유월절도 모세 율법에서는 양을 잡아 지켰으나 예수님은 유월절 양의 실체이신 예수님의 몸과 보혈을 상징하는 떡과 포도주로 기념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마태복음 26:17~28). 즉, 율법 자체가 완전히 폐지된 것이 아닙니다. 지키는 방법이 달라진 것입니다. 모세의 율법을 완전케 하신 그리스도의 율법, 그것이 우리가 이 시대에 지켜야 할 새 언약의 율법입니다.

이 사실을 깨달은 사도 바울은 모세의 율법을 따르지 않고 그리스도의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는 내가 (모세)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나 율법 아래 있는 자같이 된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없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께는 율법 없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 있는 자나 율법 없는 자와 같이 된 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

(고린도전서 9:20~21)

바울이 모세의 율법 아래 있지 않다고 한 것은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율법, 마지막 때까지 지켜야 할 하나님의 계명

성경은 마지막 때 마귀를 대적할 하나님의 백성들도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용(마귀)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섰더라

(요한계시록 12:17)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요한계시록 14:12)

예수님께서 율법을 모두 폐지하셨다면 마지막 때 성도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킨다는 예언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마지막 때 하나님의 성도들이 지키는 하나님의 계명은 무엇일까요? 바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희생으로 세우신 새 언약 그리스도의 율법입니다.

사단은 옛적 에덴동산에서부터 하나님의 율법을 없애려 애써 왔고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못하도록 무한한 간계를 꾸미고 있습니다(다니엘 7:25). 그러나 어느 시대든지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하시고 구원을 약속하셨습니다(이사야 51:7~8).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고자 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시대에 완전한 계명으로 허락하신 새 언약 그리스도의 율법을 지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