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절 | 늦은 비 성령의 축복이 약속된 절기
신약시대 초막절은 어떻게 지킬까.
초막절(草幕節, Feast of Tabernacles)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3차 7개 절기 중 3차 절기인 가을 절기의 대표 절기이자 마지막 절기다(신명기 16:16~17, 역대하 8:13). 구약시대 이스라엘 민족은 출애굽 후 광야에서 십계명을 보관할 성막을 지었던 일을 기념하기 위해 각종 나뭇가지를 모아 초막을 지어 초막절을 지켰다. 이는 신약시대 영적 성전 재료를 상징하는 성도들을 모으는 전도의 역사에 대한 예언이다.
초막절 날짜와 의미
초막절 날짜는 성력(聖曆, Sacred Calendar) 7월 15일부터 22일까지다. 그레고리우스력(태양력)으로는 9~10월경이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칠월 십오일은 초막절이니 여호와를 위하여 칠일 동안 지킬 것이라 … 너희가 토지 소산 거두기를 마치거든 칠월 십오일부터 칠일 동안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되 첫날에도 안식하고 제팔일(성력 7월 22일)에도 안식할 것이요 …
(레위기 23:33~43)
초막절은 이스라엘 민족이 성막을 만들기 위해 자원하여 예물을 바쳤던 일을 기념하는 절기로, 가을에 농작물을 거두어들이는 추수 절기이기도 하다. 초막은 칸막이를 한 작은 공간을 말하는데, 히브리어로 ‘סֻכָּה[sukkah, 수카]’다. 성막(Tabernacles), 부스(Booths), 피난처(Shelter), 오두막(Hut) 등을 의미한다. 히브리어로 초막절을 ‘Sukkot(수콧)’으로 발음하고, 영어로는 ‘Feast of Tabernacles’를 비롯해 ‘Feast of Booths’, ‘Feast of Shelters’, ‘Feast of Ingathering’ 등 여러 이명이 있다.

초막절은 앞서 언급했듯이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3차의 7개 절기 중 3차 절기의 대표 절기다. 신명기와 역대하에는 3차 절기에 대한 하나님의 규례를 언급하며 ‘무교절과 칠칠절(신약의 오순절)과 초막절’이라고 기록했다(신명기 16:16~17, 역대하 8:13). 그런데 출애굽기에는 동일한 3차 절기에 대해 ‘무교절과 칠칠절과 수장절’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초막절을 수장절이라 칭한 것이다. 같은 절기를 다르게 표현한 것은 그 절기의 뜻을 다른 측면에서 드러내기 위함이다.
수장절(收藏節)은 한자로 거둘 수(收), 감출 장(藏), 절기 절(節) 자로, 농작물을 거두어 저장하는 추수 때에 지키는 절기라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출애굽기 23:16, 34:22). 영어로도 ‘거두어 저장’한다는 의미에서 ‘Feast of Ingathering’이라고 한다.
초막절을 추수절(秋收節), 장막절(帳幕節)이라고도 칭한다. 추수절은 추수를 마치고 곡식을 저장하는 시기에 거행된 데서 불린 명칭으로, 수장절과 같은 의미다. 장막절(Feast of Booths)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장막(초막)에 거한 일을 기념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성력 7월에 지키는 절기라 하여 칠월 절기(Festival in the Seventh Month)라고도 부른다(열왕기상 8:2, 역대하 5:3, 느헤미야 8:14).
초막절의 유래
B.C. 15세기경 이스라엘 민족은 선지자 모세의 인도로 유월절을 지킨 후 종살이하던 이집트에서 나와 광야 생활을 하게 되었다. 출애굽한 그해 성력 7월 10일, 모세는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두 번째 십계명을 받아 내려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절기를 비롯한 하나님께서 명하신 말씀을 전해주고, 십계명을 보관할 성막(성소)을 건축하는 데 필요한 재료와 기구들을 설명해주었다.
모세가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깎아 만들고 … 여호와의 명대로 시내산에 올라가니 …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내가 언약을 세우나니 … 너는 무교절을 지키되 …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 가을에는 수장절을 지키라 …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말씀 곧 십계를 그 판들에 기록하셨더라 …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고하여 가로되 … 너희의 소유 중에서 너희는 여호와께 드릴 것을 취하되 무릇 마음에 원하는 자는 그것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릴지니 … 곧 성막과 그 막과 그 덮개와 … 성소에서 섬기기 위하여 공교히 만든 옷 곧 제사 직분을 행할 때에 입는 제사장 아론의 거룩한 옷과 그 아들들의 옷이니라
(출애굽기 34:4~35:19)
백성들은 자원하여 성막을 짓는 데 필요한 금은, 포목, 목재 등 다양한 재료들을 가져와 하나님께 즐거이 드렸다. 백성들이 아침마다 예물을 계속해서 가져와 성막 지을 재료가 쓰고도 남을 만큼 넉넉했다. 모세는 성막 재료를 가져오는 것을 중지시켰다.
무릇 마음이 감동된 자와 무릇 자원하는 자가 와서 성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 … 여호와께 즐거이 드림이 이러하였더라 … 그러나 백성이 아침마다 자원하는 예물을 연하여 가져오는 고로 … 모세가 명을 내리매 … 가져오기를 정지하니 있는 재료가 모든 일을 하기에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더라
(출애굽기 35:21~36:7)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대대에 기억하게 하시려고 모세의 행적을 따라 절기를 제정하셨다. 모세가 십계명을 받아 내려온 날(성력 7월 10일)을 대속죄일로 정하시고, 10일 전인 성력 7월 1일을 대속죄일을 준비하는 나팔절로 제정하신 데 이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막 지을 재료를 바치기 시작한 날을 초막절로 정하셔서 초막을 지어 7일 동안 거하며 성막 건축을 기념하게 하신 것이다(레위기 23:33~43, 민수기 29:11~38, 신명기 16:13~15).
구약시대의 초막절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력 7월 15일 초막절이 되면 종려나무, 버드나무, 감람나무, 화석류나무 등 나뭇가지를 꺾어 지붕 위나 뜰 안, 혹은 성전 뜰, 광장에 초막을 짓고 7일 동안 거하며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주며 즐거워했다. 제8일(성력 7월 22일)에도 성회로 열었다.
너희가 토지 소산 거두기를 마치거든 칠월 십오일부터 칠일 동안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되 첫날에도 안식하고 제팔일에도 안식할 것이요 첫날에는 너희가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 가지와 무성한 가지와 시내 버들을 취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칠일 동안 즐거워할 것이라 …
(레위기 23:39~43)
너희 타작 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수장한 후에 칠일 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요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연락하되 …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물산과 네 손을 댄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을 인하여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신명기 16:13~15)

하나님이 정하신 대로 성소에서는 상번제와 별개로 번제, 소제, 전제 등의 제사를 드렸는데, 제1일부터 제8일까지 날짜별로 수송아지, 숫양, 어린양 등 제물의 수량과 소제에 쓰이는 곡식의 분량에 차이가 있었다(레위기 23:34~38, 민수기 29:12~39).
B.C. 10세기경 이스라엘 통일왕국 제3대 왕 솔로몬은 예루살렘 성전을 완공한 후 언약궤를 지성소에 안치하고 나서 성전 낙성식(건축물의 완공을 축하하는 의식)과 함께 초막절을 지켰다(열왕기상 8:1~66, 역대하 7:8~10, 8:12~13).
B.C. 6세기 바벨론(신바빌로니아)에 포로로 끌려갔던 이스라엘 민족은 바사(페르시아)의 왕 고레스(키루스 2세, Cyrus Ⅱ)의 포고령에 따라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B.C. 537년경 유다 왕조의 왕손인 스룹바벨의 인도하에 1차 귀환한 백성들은 7월이 되자 예루살렘에 모여 성전 재건 사업에 착수하며 성전이 있던 터에 하나님의 단을 만들고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초막절을 지켰다(에스라 3:1~6).
이후 B.C. 444년경 3차 귀환이 이루어졌는데, 당시 바사 왕 아닥사스다(아르타크세르크세스 1세, Artaxerxes Ⅰ)의 승인을 얻어 예루살렘 총독으로 귀환한 느헤미야는 백성들과 함께 산발랏과 도비야 등 대적자들의 방해에도 52일 만인 6월 25일에 예루살렘 성벽 재건 공사를 마쳤다(느헤미야 6:1~15).
이후 7월 1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루살렘 성문 앞 광장에 모였다. 율법학자 겸 제사장이었던 에스라는 강단 위에 서서 새벽부터 오정까지 큰 소리로 율법책을 낭독했고, 레위인들은 백성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었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울기 시작하자 느헤미야와 에스라, 레위인들은 백성들을 위로했다(느헤미야 8:1~12).
다음 날 족장과 제사장, 레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율법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어 에스라를 찾아갔다. 그들은 율법책을 살펴보다 하나님께서 7월에 초막절을 지키라고 명하셨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들은 예루살렘은 물론 다른 지역의 성읍에도 하나님의 절기 초막절을 지켜야 한다고 알렸다(느헤미야 8:13~15).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나뭇가지를 취하여 지붕 위나 집 마당, 성전 뜰, 수문 광장, 에브라임 문 광장에 초막을 지었다. 에스라의 주관하에 백성들은 7일간 초막절을 지키고 제8일에 성회를 열었다. 성경은 여호수아 시대 이후 이렇게 초막절을 지킨 일이 없었다고 전하고 있다(느헤미야 8:16~18).
유대인들은 오늘날에도 구약의 율법대로 초막을 지어 초막절을 지킨다. 초막절 기간 아파트 옥상이나 주변 공터에 가족들이 거할 초막을 짓는데, 지붕에는 나뭇잎과 나뭇가지를 얹고, 외벽에는 천을 두르고, 바닥에는 널빤지를 깔고, 내부에는 가을에 수확한 과일들을 장식한다. 초막절에는 초막에 식탁과 의자를 가져다 놓고 가족끼리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가정에 초막을 마련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유대교 회당에 공동 초막을 짓기도 한다.

초막절에 관한 성경의 예언
에스겔 선지자는 B.C. 597년경 바벨론이 두 번째 유다왕국을 침공했을 때 포로로 끌려갔다. 이후 B.C. 586년경 유다왕국은 바벨론의 3차 침공으로 완전히 멸망했다. 당시 예루살렘 성전은 처참하게 파괴되었는데, 14년 후 하나님께서는 에스겔 선지자에게 환상 가운데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재건된 성전을 보여주셨다(에스겔 40:1~43:17). 그리고 유월절과 초막절 등 절기와 제사 예법에 대해 알려주시며 정한 날에 규례대로 절기를 지킬 것을 명하셨다.
정월 십사일에는 유월절 곧 칠일 절기를 지키며 누룩 없는 떡을 먹을 것이라 … 칠월 십오일 절기(초막절) 칠일 동안에도 이대로 행하여 속죄제와 번제며 그 밀가루와 기름을 드릴지니라
(에스겔 45:21~25)
이후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에서 해방되어 귀환했을 때 스가랴 선지자도 환상을 통해 예루살렘 성전이 재건될 것과 이후의 영광에 대해 목도한다(스가랴 2:1~5, 8:1~23, 12장~14장). 하나님께서는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예루살렘을 친 자들에 대한 심판을 예고하시며 초막절을 지키지 않는 자에게는 비를 내리지 않고 재앙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예루살렘을 친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께서 내리실 재앙이 이러하니 곧 섰을 때에 그 살이 썩으며 … 천하만국 중에 그 왕 만군의 여호와께 숭배하러 예루살렘에 올라오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비를 내리지 아니하실 것인즉 … 여호와께서 초막절을 지키러 올라오지 아니하는 열국 사람을 치시는 재앙을 그에게 내리실 것이라 …
(스가랴 14:12~19)
성경에서 비는 성령을 상징한다(호세아 6:3, 요엘 2:23, 스가랴 10:1). 다시 말해 이 말씀은 최후의 심판 전에 초막절을 지키는 백성에게 성령을 주신다는 의미로, 이는 신약시대에 성취될 예언이다.
신약시대의 초막절
구약성경의 예언대로 신약시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께서는 초막절을 지키는 본을 보여주시며 초막절 끝날 성령을 약속하셨다.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운지라 … 명절의 중간이 되어 예수께서 성전에 올라가사 가르치시니 …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
(요한복음 7:2, 14, 37~39)
구약시대 초막절은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상의 성막 지을 재료를 모았던 일을 기념했다. 신약시대 영적 성전 재료는 성도들을 의미한다(고린도전서 3:16, 고린도후서 6:16, 에베소서 2:20~22, 요한계시록 3:12).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뭇가지를 모아 초막을 만들어 초막절을 지켰던 역사는 신약시대 나무로 비유된 하나님의 백성들을 모을 것에 대한 예언이었다(예레미야 5:14, 마태복음 7:16~20, 요한계시록 7:2, 9:4). 즉, 구약시대 초막절 예언의 실체는 하나님의 성도들을 모으는 전도의 역사다. 예수님께서는 초막절에 전도하는 본을 보여주시며 전도에 필요한 성령을 약속하셨던 것이다.

오늘날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초막절을 지키는 교회는 전 세계에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약칭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의 가르침과 예수님께서 본보여주신 대로 7일 동안 조석으로 성령을 간구하는 가운데, 영적 성전 재료를 모으는 전도대회를 진행하며 성력 7월 22일에는 초막절 대회 끝날 대성회를 거행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대로 행하는 교회’로 잘 알려져 있다. 성경의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고 그 가르침을 따르며, 해마다 초막절을 포함해 새 언약의 절기를 온전히 지킨다. 성경에는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부활절), 칠칠절(오순절),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이라는 연간 3차의 7개 절기가 기록되어 있다. 예수와 사도들의 본을 따라 새 언약의 방식으로 이 절기들을 지키는 곳은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다.
《문화일보》, 2019. 10. 21.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대로 새 언약의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부활절), 칠칠절(오순절),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 등 3차 7개 절기를 지킨다. 2000년 전 초대교회의 정통성을 그대로 이어가며 하나님의 사랑과 희생의 의미가 담긴 절기들을 지키고 있다.
《월간중앙》, 2025. 10. 13.
[관련 영상]
[참고 자료]
1.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대표 사이트 《WATV》
2. 《내 양은 내 음성을 듣나니》, 김주철, 멜기세덱출판사
3. 《하나님의 비밀과 생명수의 샘》, 멜기세덱출판사
4. 지금 이스라엘은 초막에 뒤덮여 있다, 《주간조선》, 2022. 10. 9.
5. ‘하나님의 교회’ 전 세계 7500여 성전에서 ‘초막절 대성회’ 일제히 거행, 《문화일보》, 2019. 10. 21.
6. 하나님의 교회, ‘초막절 대회 끝날’ 대성회 거행, 《월간중앙》, 2025. 10. 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