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 ASEZ WAO 해양생태계 보호에 앞장서다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 청년들, 바다를 품다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 ‘바다의 날’ 기념 환경 캠페인 진행

‘바다의 날’은 매년 5월 31일로, 장보고가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하여 제정됐다. 국토의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에게 바다는 육지만큼이나 귀중한 자산이다. 대한민국의 수출입 대부분이 바다를 통해 이루어지고, 일자리 창출은 물론 풍부한 먹거리, 아름다운 자연 경관, 해양에너지 등을 제공하여 미래가치가 무궁무진하다. 그 때문에 바다의 날에는 대한민국 각지에서 국민들의 해양 사상을 고취하고, 관계 종사자들의 수고를 치하하기 위한 행사들이 열린다. 정부는 ‘바다의 날’ 기념식과 더불어 해양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들에게 훈장을 수여한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0회 바다의 날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는 하나님의 교회가 대통령 단체표창을 받기도 했다.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는 2023년 5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사랑해(海) 푸른 바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환경 캠페인을 진행했다. 회원들은 서울 여의도한강공원·명동, 대구 동성로 등 거리에서 바다의 중요성 및 해양오염의 실태와 문제점,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실천 방법 등이 적힌 패널을 설치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설명하며 해양생태계 보호 인식 확대에 앞장섰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진행된 ‘바다의 날’ 기념 환경 캠페인.

ASEZ WAO 측은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 생물다양성 감소, 지구온난화 등은 한 국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다 같이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국 관광객이 모이는 곳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어 더 의미 있다”고 전했다.

이날,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ASEZ WAO의 패널 설명을 들은 프랑스인 관광객 듀룩스 씨는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환경 활동을 한다는 사실이 대단하다. 이런 활동이 많은 사람을 변화시킨다고 믿는다. 긍정적인 변화의 시작”이라며 ASEZ WAO의 활동에 박수를 보냈다. 시민 정승환 씨는 “장인 어른이 양봉을 하시는데 실제로 꿀벌들이 많이 죽었다. 우리가 이런 문제에 계속 무관심하면 인간도 위험해질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개선해야겠다고 느꼈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패널 봉사자 장미선 씨는 “의식 증진이 중요한 이유는 사람들이 알아야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동참할 때, 그 실천이 모여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캠페인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병들어가는 바다, 해양생태계 보호가 필요한 이유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바다는 지구 면적의 70%를 차지한다. 또 지구 생물의 80%가 서식한다. 바다는 해류를 따라 순환하며 지구의 기후를 조절하고, 생명체에게 반드시 필요한 물과 산소를 공급한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미국, 일본, 중국 등 각국 나라들이 ‘바다의 날’을 지정하여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이유다. 그만큼 바다는 인류의 보고이며, 필수 요소다.

유엔은 6월 8일을 ‘세계 해양의 날(World Ocean Day)’로 지정했다. 인류 생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바다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실제 바다를 더럽히는 주요 원인은 육지에서 인간에 의해 발생한다. 석유, 공장 폐수, 생활 오수와 더불어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된다. OECD 통계(2021년 기준)에 의하면 폐기된 플라스틱 중 91%는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북태평양에는 GPGP(Great Pacific Garbage Patch,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라 불리는 쓰레기섬이 있다. 이 섬의 면적은 약 160만㎢로, 한반도 면적의 16배다. 바다로 유입된 쓰레기가 해류를 따라 이동하다가 해류 중심 부근에 모여 형성된 것이다. 한 환경단체는 세계 해양의 날, 바다의 날을 기념해 해당 섬을 국가로 인정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유엔은 보다 많은 사람이 해양생태계 보호에 관심을 갖도록 GPGP를 정식 국가로 임명했다. 실제 국기, 화폐, 여권, 우표도 있으며, 이 섬의 1호 국민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다.

GPGP를 이루는 대부분의 쓰레기는 미세 플라스틱이다. 세계자연기금 통계에 따르면 연간 800만 톤 이상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으로 유출되며, 240여 종의 야생 생물이 이 플라스틱을 섭취한다. 그리고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한 생물들은 인간의 식탁으로 올라온다. 한 사람이 일주일간 평균적으로 섭취하는 미세 플라스틱은 5g이다. 이는 일주일에 한 번씩 신용카드 한 장을 통째로 씹어먹는 것과 같다.

날이 갈수록 해양생태계 오염의 실태와 바다를 부유하는 플라스틱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ASEZ WAO 회원들도 이에 발맞춰 지속적인 바다 정화 활동과 더불어 해양생태계 보호를 돕기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 중이다.

바다와 지구 지키는 ASEZ WAO의 환경 프로젝트

‘Blue Ocean’ 프로젝트를 진행한 ASEZ WAO 회원들.

ASEZ WAO가 이번 ‘바다의 날’을 기념해 진행한 캠페인은 이들의 환경 프로젝트 ‘Blue Ocean’의 일환이다. Blue Ocean은 하천, 강, 해변을 정화해 해양생태계를 보호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프로젝트로, 2023년 기준 한국을 포함한 미국, 싱가포르,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페루, 필리핀, 뉴질랜드 등 12개 국에서 약 6천 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이들이 수거한 쓰레기의 무게는 2만 5326㎏에 달한다.

또 다른 프로젝트 ‘No More GPGP’는 지구 환경 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 8만 톤을 수거하여 더 이상의 GPGP가 발생되는 것을 방지하자는 메시지를 담는다. ASEZ WAO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플라스틱의 소비를 줄이자는 내용의 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 더불어 바다, 하천 등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다각도로 활동하고 있다. 2023년 기준 28개국에서 1만 7천여 명이 12만 2398㎏의 플라스틱을 수거했다.

해변에서 ‘No More GPGP’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ASEZ WAO 회원들.

이 외에도 Green Workplace(직장 내 친환경 프로젝트), Mother’s Forest(70억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 역시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ASEZ WAO의 환경 프로젝트다. 회원들은 더욱 많은 사람이 지구 환경에 관심을 갖도록 환경 토크콘서트 등을 개최하고, 각국 정부, 지자체 인사들과 MOU를 체결, 구체적인 환경 보호 실천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여는 등 환경운동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23년 5월에는 한국 ASEZ WAO 회원들이 페루 환경부 장관과 환경 보호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MOU를 체결했다. 간담회에서 알비나 루이스 페루 환경부 장관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중요한 것이 행동과 실천이다. ASEZ WAO는 결단력과 의지를 갖고 있다.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ASEZ WAO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ASEZ WAO는 전 세계에서 펼친 활동으로 지구 환경 보호에 기여해 그린월드상, 그린애플상(2020년, 2021년, 2022년),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 칠레 킬리쿠라시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